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000년 12월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시 동아건설 보물선 사건에 대해 허위보도자료를 배포, 주가조작을 부채질해 소액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 총무는 기자회견을 갖고 "노 후보는 장관 취임전 50억원 규모로 승인이 난 사항에 대해 취임 이후 50조원으로 뻥튀기 발표된 보물선 사업에 대해 `보물가액 공식자료 없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해 주가조작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국정원까지 동원된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보물선 인양사업도 지지부진하다 이용호씨의 삼애인더스가 개입한 2000년 7월과 노 후보의 해양수산장관 취임 이후인 2000년 11월말 해양수산부에 의해 공유수면 점유허가가 난 것은 노 후보가 장관 직위를 이용해 이 사업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선광고 영상물에서 노 후보가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라면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국민의 눈물은 `피의 눈물'이라고 공격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