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정부가 추구해온 생산적 복지정책의 핵심중의 하나가 노인복지의 증진"이라면서 "특히 노인들의 건강에 큰 비중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분당서울대병원 준공식에 참석, "이제 우리도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노인전문 종합병원을 가지게 됐으며 고령화 사회의 노인 의료복지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열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노인들의 삶과 복지는 우리 사회의 복지수준과 국민의 화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면서 "분당 서울대병원이 국내 노인 복지시설들과원활히 연계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노인성 질환 특성화 센터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부지 3만6천평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하루 3천명의 외래환자 진료능력을 갖춘 노인전문 종합 의료기관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