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을 위한 겨울용 내의 94만1천벌이오는 12일께 북송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북지원 겨울용 내의 190만벌(92억원 상당) 가운데 1차분 94만1천벌을 실은 화물선이 12일께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당초 내의 1차분을 4일 북송할 방침이었으나 남포항내 컨테이너시설이 고장나 일정이 1주일 남짓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내의 역시 2∼3차례로 나눠 12월중 북송작업을 마무리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적과 시민단체들은 2000년 12월부터 '북한동포에게 내의 보내기'운동을 펼쳐이미 337만벌을 북측에 전달했으나 자금부족 등으로 나머지 190만벌을 보내지 못해왔다. 한적과 통일부, 제조업계는 최근 남북협력기금에서 50%, 민간단체와 제조업계가각각 25%씩 자금을 부담키로 의견을 모은 뒤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