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대선을 앞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광주시지부는 이날 연설원과 당직자들을 동원, 광주 남구 대성초등학교 4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서구 양동시장, 동구 증심사 입구와 남광주 시장, 충장로 파출소 앞 등 주말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골라 노무현 후보에 대한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전남도지부도 이날 5개 지구당들별로 선거유세를 펼쳤다. 순천지역은 순천의료원과 순천대 앞에서, 나주지역은 영산포 5거리와 영산포 5일시장, 부영아파트 앞 등지를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이밖에 광양지역은 옥룡면과 봉강면 일대에서, 신안군 지역은 압해도, 영광군은 군남농협과 영광터미널 인근에서 각각 유세전을 벌였다. 한나라당도 이날 도내 주요 장터에서 민주당과 국민통합 21간 분권형 개헌 합의의 부당성과 국정원 불법도청 등을 집중이슈로 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도지부는 영암장터를 시작으로 신북.시종면을 거쳐 장흥군 대덕과 회진, 관산읍 지역을 돌며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