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지부 합동후원회를 열었다. 이날 후원회에는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한국무역협회 김재철 회장,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전경련 손병두 부회장,하나로통신 신윤식 회장 등 각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전국농민회 소속 농민 10명은 쌀 40가마를 후원금 대신 전달했다. 노무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힘겹게 가고 있는데 이 자리가 꽉차 용기와 자신감을 확인했다"며 "단일화를 이뤄내 연말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도중 후원회장을 찾은 정몽준 후보는 "후보 단일화 협상이 안될까 걱정했는데 다시 시작됐다"면서 노 후보와 덕담을 주고받았다. 후원회측은 당초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론 30억∼40억원 모금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