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은 18일 오후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창당이후 처음으로 중앙당 후원회를 연다. 후원회엔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직접참석, 정몽준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합의를 재확인하는 등 `연대'의지를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몽준(鄭夢準) 후보와 몇몇 인사들의 특별당비만으로 당 운영비를 충당해온 통합 21로선 이번 후원회를 통해 자금난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인원(李寅源) 당무조정실장은 "법 테두리내에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가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겠다"며 "모금액 목표는 세우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후원회 장소가 약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얼마나 많은 분이 올지는 모르겠다"며 "각 정당 대표 등을 두루 외빈으로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통합 21은 기존 중앙당 후원회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소란스럽게 치러졌던 것과는 달리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후원회 장소를 최근 개관한 백범기념관으로 지정했고 실내악단도 초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