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 26명과 송업교(宋業敎)전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반부패 국회의원포럼(PFFC)' 창립총회를 열어 한나라당 김용환(金龍煥) 의원을 회장으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명예회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PFFC는 창립총회에서 정치활동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감시.감독과 견제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혁을 주도할 것을 다짐했다. PFFC는 앞으로 반부패국제의원기구(GOPAC) 동북아지부의 모체가 될 전망이다. 김용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패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들고 자원배분을 왜곡, 경제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나라마다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때문에 부패근절은 국회의원의 책무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현실은 정치권이 오히려부패척결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부패척결은 의원들의 자기성찰과 솔선수범에서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PFFC 발기인으로는 최병렬 강창희 강재섭 이강두 정문화 안택수 권오을 김부겸윤경식 원희룡 전재희 권영세 김영선 원유철(이상 한나라) 의원과 박상천 장성원 신계륜 정세균 송훈석 강운태 함승희 김경천 김효석 조배숙(이상 민주)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