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룡) 등 관련단체들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면담 신청을 청와대 민원실에 다시 제출했다. 앞서 납북자 단체들은 지난달 말 "정부는 일본처럼 모든 남북 협상에서 납북자문제를 첫번째 의제로 삼으라"며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지만 무산됐다. 한편 최 대표와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 이서 대표,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 등은 이날 대통령 면담을 신청한뒤 청와대 앞 신문고를 울릴계획이었지만 경찰에 저지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