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주자인 정몽준 의원의 재산이 10여년 사이에 1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정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 93년 799억원에서 올해 1천720억원으로 늘어났다. 구체적인 내역은 부동산 59억6천926만원, 현금.예금 20억8천831만원, 유가증권2천140억4천669만원, 채권 2억원, 기타 1억9천490만원이며 채무는 506억6천412만원이다. 에퀴터블은 "정 의원이 보유한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와 주가 상승이 재산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