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6일 미국이 `위험국가'라고 지목하는 나라들은 미국에 해 되는 일을 하거나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으며 미국은 단지 전쟁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이들 나라를 적대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미 호전세력들은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 대면서 위험국가들을 반대하는 전쟁준비를 하고 있으나 이들이 말하는 위협이라는 것은 새 세계전쟁을 노린 모략선전이며 전쟁구호일 뿐"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미국이 `위험국가들'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이 미국의 비위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 있다면 미국의 그릇된 정책을 반대하며 자주적인 정책을 집행하는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미국이 우리나라(북한)와 이라크 등 여러 아시아 나라들을 아프가니스탄 다음으로 반테러전쟁의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이 나라들이 어떤 위협이 되기때문이 아니라 이들 나라의 전략적 위치와 아시아 지배를 통한 세계제패 전략의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