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6명이 3일 오후 3시20분(한국시간.오후4시20분)께 베이징(北京)시 차오양취(朝陽區)에 소재한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독일학교와 독일 외교관 숙소 단지로 진입해 한국 등지로의 망명을 요청했다고 독일 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탈북자들이 진입한 지역은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학교와 대사관 직원들의 숙소단지여서 대사관 경내에 해당된다고 독일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들은 약 2m 높이의 학교 담을 뛰어넘어 진입에 성공했다고 독일 소식통들은밝혔다. 이들중 일부는 학교 본건물 밖의 계단에 앉아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수백명의 공안과 인민무장경찰이 사건 발생 직후 학교 담을 포위하고 있다. 독일대사관의 한 관리는 탈북자들이 진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연합뉴스 특파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독일 학교 옆에 직원 숙소도 있으며 독일대사관은 약간 떨어져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