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공적자금특위가 조사대상 기관을 상대로 예비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산업자원위 등 2개 상임위를 열어 국정감사계획을 논의하는 등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공자금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개별적으로 국조대상기관에게 공자금 156조원의 투입경위와 집행과정 및 운용실태, 회수율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한데 이어 필요할 경우 대상기관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특위 소속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들은 금융전문가, 공인회계사 등 외부 전문인력을 채용해 예비조사 과정에 투입, 조사의 효율성을 배가키로 했다. 특위는 예비조사에 이어 오는 10월 4-5일 양일간 기관보고를 들은 뒤 10월 7일부터 3일간 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위와 산자위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대상 기간과 일정 등을 논의한 뒤 국감계획서를 채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