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폐막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의 각계 대표들의 만남과 `독도 영유권 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남북 학술토론회', `통일사전전시회', `미술전시회'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남북 각계 대표 만남에서는 "북과 남의 각 계층이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뜻과행동을 같이해 나가는 의견들이 교환됐으며 `자주 통일' 이정표인 6.15 공동선언의기치 따라 북과 남의 단체들의 연대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논의됐다"고 방송은 밝혔다. 폐막식에서 장재언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같은 겨레로서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고 있음을 뜨겁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마음속에 7.4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의 정신이 뿌리 내리고 이 공동문건이 밝혀준길을 따라 나간다면 나라의 통일을 위한 길에서 훌륭한 열매를 무르익혀 낼 수 있음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