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7일 나흘째 계속되는 폭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자 각각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하남시청 재해대책상황실을 방문, 수해대책을 점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정부청사내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함께 민방위 재난통제본부장으로부터 수해대책 현황을 보고받은 뒤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100∼300㎜ 가량의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를 감당할 수 없는 시설을 그대로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오후 경기 하남에서 문학진(文學振) 후보 지원활동을 벌이던중 문희상(文喜相) 신계륜(申溪輪) 의원 등과 함께 하남시청 재해대책상황실에 들러 "피해 예방과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공무원을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