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장상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의견서를 국회 '총리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된 이후 시민단체가 장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의견서를 낸 것은 처음이다. 참여연대는 의견서에서 인사평가 기준으로 제시한 '국정수행및 통합조정능력'과 관련, "장 총리지명자는 대학총장외에 국정에 참여한 경험이 없어 국정수행에 특별히 장점이 될 만한 점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도덕성및 신뢰성'과 관련 "장남의 국적과 임야보유 문제등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말을 바꾸는등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처신을 했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정부 수립후 최초로 여성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여러 문제점을 감안할 때 장상씨가 국무총리로서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29~30일 열리는 청문회를 모니터링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