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마늘 파문과 관련,"정부가 가능한 성의를 다하고 농민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안종운 농림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또 "어떻게농업의 경쟁력을 높일지 농민들과 진지하게 대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생산.유통.품질을 개혁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소비자 주도의 농업이 발전해야 농민의 살 길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신임 김성진 여성부 차관에게는 "미진한 여성문제 해결에 큰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으며 현정택 경제수석에 대해선 "남은 임기 7개월간 `월드컵 4강'을 `경제 4강'으로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