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북한 김책공대 캠퍼스에 '백남(白南.한양대 설립자 김연준 이사장 아호) 공학관' 설립을 추진중이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양대는 백남공학관 설립에 필요한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고 북측이 건설 인력을 대기로 김책공대측과 잠정 합의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새 건물을 지을지, 기존 건물을 개.보수해서 공학관으로 활용할지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책공대가 일단 수락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양대 이승철 국제대학원장은 이달말 방북, 김책공대 관계자와 공학관 건립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