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국회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정세현(丁世鉉) 통일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자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탈북자 26명의 입국과 관련, 한중 양국간 합의사항을 논의한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25일 주요당직자회의 보고를 통해 "외교관 폭행사건에 대해 상호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공관이 탈북자들의 제3국행 통로가 되어서는안된다는데 대해 이해와 공감을 표시한 것은 저자세 외교"라면서 "정부측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집중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탈북자의 한국행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신병처리 문제 뿐만아니라 국내정착도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고 보고 정부의 철저한 대책마련도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