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미국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나 미국의 대북 특사파견을 앞둔 북미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19일 출국했다. 임 수석은 20일 라이스 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들을 면담,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와 관련한 경험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북미 대화에 관한 미국측의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임성준 수석과 라이스 보좌관의 면담은 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W 부시 미국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고위 외교당국자가 만나 대북정책을본격적으로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