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열리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의 취임식에 시내 환경미화원과 장애인, 택시기사 등이 대거 초청될 전망이다.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직무인수위원회 강승규(姜升圭) 대변인은 18일 "이 당선자는 `서민을 위한 생활시장' 개념에 맞게 최대한 간소하고 담백하며 서민이 중심이되는 취임식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취임식에는 환경미화원과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택시기사 등 서민층이 대거 초청될 전망"이라며 "취임식 일정과 세부계획은 취임식준비소위원회에서 금명 확정할 것"이라고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당선자는 17일 서울시로부터 총괄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취임식을 전후한 기간이 장마철인 만큼 취임전이라도 인수위원들과 함께 수해예방 현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인수위는 18일 이 당선자가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6.13 지방선거당선자회의'에 참석하는 데다 월드컵 한국-이탈리아전 경기가 개최됨에 따라 하루쉰 뒤 19일 서울시 6개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