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15일 오전 임창열(林昌烈) 지사를 방문, 환담을 나눴다. 다음달 1일 도정업무를 인계.인수할 두 사람은 이날 30여분간 만난 자리에서 손 당선자의 축하와 함께 도정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 당선자측 관계자는 "임 지사가 퇴임하는 날까지 도정을 차질없이 챙길 것이며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출입기자실을 방문한 손 당선자는 "도정을 이끌어가는 첫번째 마음 자세를'경청'으로 할 것"이라며 "주변 여러사람들의 말을 충분히 들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당선자는 "따라서 선거운동기간 '민생투어'를 했듯이 재임기간에도 민생도지사로서 현장점검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의 승리 원인를 민심 파악을 위한 민생투어의 힘과 함께 "민심이 민주당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 당선자는 이날 정오 월드컵 축구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수원시 영통박지성선수의 집을 방문, 박 선수 가족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