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수로 사업 및 항공 전문가 10명이 북한 경수로 건설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강원도 양양공항에서 북한 선덕공항으로 직송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경수로대상사업국의 안영환 기술처장(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북측 경수로 직항공로시찰단 10명은 이날 입국,정부 당국자들과 협의를 갖는 것을 비롯 오는 2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양양공항 김해공항 울진원자력발전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 시찰단 속에는 북한 고려항공의 항공전문가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시찰단의 남측 방문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가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