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대선 가상대결시 노 후보가 47.6%, 이 후보가 36.2%의 지지도를 보여 노 후보가 11.4%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동아일보는 3일자 신문에서 노 후보가 43.0%로 이 후보(32.9%)를 10.1%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BC 여론조사 결과에선 노 후보와 이 후보, `한국미래연합' 창당을 준비중인 박근혜(朴槿惠)간 3자구도의 경우 42.4-33.5-8.5%로 역시 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가 같은날 1천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선 노무현-이회창-박근혜의 경우 38.3-31.4%-10.2%로, 노무현-이회창-정몽준의 경우 37.9-31.8-8.3%로 조사됐다. 양자대결시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선 이 후보가 노 후보를 각각 6.7%포인트(갤럽)와 12.2%포인트(코리아리서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갤럽조사에선 노 후보의 `신민주대연합' 정계개편 구상에 대해 찬성 48%,반대 25.1%로,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선 이념과 정책중심의 정계개편 필요성에 관한질문에 찬성 63.7%, 반대 15.9%로 조사됐다. 갤럽조사에선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보수대연합'에 대해선 반대 45.2%, 찬성 24.8%로 반대가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