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5일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지난1월 방미를 앞두고 최규선(崔圭善)씨가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의원을 통해 이 전 총재와 미 행정부 유력인사간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는 한나라당과 협의하에 이뤄졌을가능성이 높다는 한국일보 보도에 대해 "최씨에게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재문(鄭在文) 당 국제위원장은 "최씨가 지난해 12월께 나에게 도와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거절했으며 최씨에게 결코 그런 부탁을 한 적 없다"고 말했고, 당시 방미활동을 주관했던 이 전 총재의 박 진(朴 振) 언론특보는 "당에서 공식적으로서한을 보내 면담요청을 한 만큼 최씨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