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경장관은 18일 진 념(陳 稔) 전 부총리의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 출마에 대해 "진 전 부총리 본인과 민주당이 알아서 결정한 문제이며, 그가 부총리직 사임에 앞서 대통령과 연락하거나 독대한 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차출해간 것은 기획공천, 기획인사가 아니냐"고 주장한 데 대해 "`강제차출'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은 정치에 초연하며, 진 전부총리 본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또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안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통령이 입원했던 병원은 중병을 처리하는 병원이 아니다"며 "주치의 진단은 과로에 의한 것이라고 나왔고 지금은 정상근무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