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순회 경선중 12번째인 충북지역 경선이 13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충북(선거인단 2천48명)은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연고지라는 점에서 이 후보에대한 표쏠림 정도와 현재 1천16표차로 종합선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격차를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에 앞서 실시된 합동유세에서 노 후보는 "이 자리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자리인 만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자신에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는 "우리당의 중도개혁 노선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를 밀어달라"며 "대통령 친인척비리는 임기내 척결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특검제를 도입, 국민이 가진 의혹을 낱낱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경선 결과가 강한 구속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특정지역의 특정후보에 대한 몰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연루의혹과 관련, "검찰수사에 성역은 없으며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