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지식인 287명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11일 밝혔다. 강혜숙 청주대 교수 등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충북인' 모임 공동대표 7명은 이날 청주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 후보가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민족의 당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어서 그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 됐다"며 "국민통합의 상징적 인물인 노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망국적 지역연고주의로부터 자유로웠던 충북인들이 냉철하고 합리적 선택을 해달라"고호소했다. 노 후보 지지 선언에는 학계 71명 등 각계인사 287명이 참여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