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을 비롯해 전기.전자부문 등 북한의 주요 경제부문 공장. 기업소들이 3월 및 1분기 생산계획을 기일내에 달성하는 등 순조로운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각 경제부문 근로자들이 `실리'와 `실효성'있는 노력투쟁또는 `속도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생산 성과를 높였다면서 전자공업성 및채취공업성 산하의 공장. 기업소들과 주요 탄광지구들에서 3월 및 1분기 인민경제계획이 연이어 달성되었다고 밝혔다. 전자공업성에서는 3월과 1분기 인민경제계획을 101.5% 103.5%로 각각 수행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특히 대동강 텔레비전 수상기공장, 10월5일 자동화기구공장, 새날전기공장, 전자제품개발회사 등 15개 전기.전자부문 공장들이 계획수행의 모범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이어 석탄공업부문의 북창지구 탄광연합기업소의 인포탄광을 시작으로회안탄광, 풍곡탄광, 장안탄광을 비롯한 연합기업소 산하의 모든 탄광들에서 3월 계획을 연이어 완수했다면서 계획 수행기간중 연합기업소 일꾼들이 탄광들에 내려가탄부들의 `노력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투적인 생산조직과 지휘체계를 적극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채취공업성 광업연합회사의 10여개 광산, 기업소들에서 3월 및 1분기생산계획을 수행했으며 시중광산 등 몇몇 광산, 기업소에서는 예정보다 계획을 조기완수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채취공업성의 양정호 처장은 광업연합회사 산하의 모든 광산근로자들이 연초부터 `증산투쟁의 불길'을 높여 왔다면서 "연풍광산의 일꾼들과 광부들은 부닥치는 난관을 완강한 의지로 이겨내면서 연속발파를 들이대서 매일 계획보다 더 많은 광물을생산해 냈다"고 광물 생산열기를 전했다. 이에 앞서 검덕광산에서는 지난달 21일 1분기 광물생산계획을 10일 앞당겨 100.5%로 완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조선아연공업총회사 김영국 책임부원은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광물생산을위해 실리와 실효성을 첫자리에 놓고 정치사업과 생산조직 지휘를 실속있게 짜고들어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