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부산시장 경선 후보는28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자신의 선거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15대 부산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우선 "지금의 부산시정은 시민통합력 결여와 정치력 부족, 공무원 능력 극대화 실패, 자기 개성을 갖는 시정의 부재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리더십으로 특정인이 관선.민선을 포함, 11년씩이나 부산경영을 할 명분은 없어졌다"며 안상영(安相英)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부산을 서울에 버금가는 남부권의 실질적인 경제수도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반시설 선진화와 투자매력 도시, 첨단고부가가치화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부산발전전략 1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정책과제는 ▲아시안게임의 흑자대회화 ▲정치력을 통한 부산 현안의 확실한 해결 ▲일자리 4만개 창출로 실업률 3%이내로 안정 ▲지역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R&D) 투자센터 건립 및 이를 통한 국가 R&D 투자예산 적극 유치 ▲명실상부한 광역경제협력권 추진 ▲국제신공항 건설 추진 등이다. 또 ▲부채 1조원 줄이기 ▲여성발전기금 100억원 확충 등 여성의 활력을 살리는도시 ▲교통혼잡비용 30% 줄이기 ▲낙동강 수질 상시 2급수 향상 ▲관광산업의 획기적 진흥 ▲권위주위 행정 탈피, 가버너스 행정 구현 ▲지방분권의 적극적 추진 ▲도시통상외교의 적극적 전개 등도 포함됐다. 권 후보는 "이같은 정책 과제는 도시학 전문가인 본인의 평소 신념과 비전에다30여명에 달하는 정책교수단들의 검토, 원로들의 자문 등을 거친뒤 종합적으로 정리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