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내달 29일부터 두 달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총연습을 참관한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지의 여행사 관계자와 언론인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방송은 "`아리랑'의 종합연습 과정을 참관한 중국 손님들은 그 황홀경에 감탄을금치못해 격동적인 심정을 토로했다"면서 중국 광둥(廣東)성 해외여유공사 경리와마카오일보사 기자 및 홍콩 봉황TV 감독의 말을 전했다. 광둥성 해외여유공사 경리는 "'아리랑'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훌륭한 것으로 이런 공연은 난생 처음 본다"며 "조선사람들의 지혜와 슬기, 민족성에 크게 감탄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소개했다. 마카오일보사 기자 역시 "아리랑 종합연습 과정을 보고 조선(북한) 인민의 강한조직력과 단결력에 대해 잘 알게 됐으며 조선의 현실은 서방이 떠드는 것과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봉황TV 감독은 "아리랑 공연을 보면서 하늘나라의 신비경에 들어서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며 "마치 컴퓨터와 같이 움직이는 배경대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율동을 펼쳐보이는 바닥 장면들은 황홀경의 세계에로 나를 이끌어갔다"고 격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