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오는 17일 모로코에서 개막되는 제107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이 의장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북한 대표단과도 만나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의장은 12일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 수루르 국회의장 등과 만나 양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20일부터는 체코와 헝가리를 잇따라방문, 이츠하크 하벨 체코 대통령 등 양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의장의 이번 해외순방에는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동행하며,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이연숙 의원 등은 모로코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