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7일 자민련의 입장이정리되는 대로 3선 출마 여부를 곧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임기를 4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 행정적 누수가 생겨 조직 장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지금은 월드컵 준비와 봄 가뭄 대책 마련 등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일부 단체장이 후배를 위해 3선을 포기한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훌륭한 결단이었다"는 답변 외에 논평을 하지 않는 등 말을 아꼈다. 홍 시장은 오는 5월 5일(어린이 날) 개장하는 동물원의 입장료에 대해 "최근 공기업도 독립체산제 운영 등 자립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공청회와 정확한 원가계산을 통해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