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지원했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지난 14일 김정일 총비서의 60회 생일을맞아 축전을 보내왔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뒤늦게 보도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나는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호상(상호)이익에 맞게 앞으로 계속 강화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경사스러운 각하의 탄생일에 즈음하여 파키스탄 정부와 인민의이름으로 우리의 가장 친선적이며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드리게 됨을 매우 기쁘게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국영 APP통신을 통해 지난 16일 김 총비서 60회 생일 축전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