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명박 전 의원은 22일 청계천 복개도로의 원상 회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계천 복원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서울시의회 길기연 백의종 의원 등과 함께 광교와 평화시장,중랑천간 7.8㎞ 구간의 청계천 지하복개구조물 전 구간을 답사해 구조물 안전,하천 수질,생태계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계천을 복원하고 청계천 양측에 각각 2차로 도로를 내는 데 약 8천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며 주변 개발을 위해 약 30조원의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