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 총무와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5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25∼26일께 임기만료로 교체되는 2명의 신임 중앙선관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는 이날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는 민주당 6명,한나라당 6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 총무는 또 '대테러 방지법'을 2월 국회중에 마무리짓고 국회에 배치된 정부파견인사들을 철수시키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야당측이 요구한 이용호 특검의 수사기간과 수사범위 확대,권력형비리 진상특위 구성 등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공적자금 국정조사 시기도 여당측이 "좀더 신중히 논의하자"며 즉답을 피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