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을 외교업무에 종사해온 정통 외교관출신. 주사로 출발, 외시 3회에 합격했으며 현 정부 출범후 차관보에 임명된 뒤 주영대사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외교차관을 맡은 끝에 장관에 올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 안좌도가 고향이다. `1.29 개각' 훨씬 전부터 외교장관이 교체될 경우의 후임 장관 물망에 오르내렸다. 성격이 원만하고 업무처리가 깔끔해 외교부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주영대사 시절 영국 외교관들로부터 '영국 신사', '셰익스피어 선생님'이라는별명을 얻을 정도로 문학, 그림 등 다방면의 문화분야에 조예가 깊다. 부인 박화부(朴和府.61) 여사와 1남2녀. ▲전남 신안(63) ▲서울대 법학과 ▲외무부 조약과장 ▲대통령 의전비서관 ▲몬트리올 총영사 ▲구주국장 ▲주헝가리 대사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차관보▲주영대사 ▲외교차관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