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본회의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로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이 총재는 이번 대표연설에서 권력형 비리의혹 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인위적 정계개편 시도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북·미관계 긴장에 따른 한반도 정세변화를 포함,대북정책에 대한 입장도 천명한다. 한편 이번 임시국회에선 공기업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공사·토지공사의 통합과 철도청 민영화 사업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나 의원들간에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주·토공 통합과 철도청 민영화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