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개각에서 외교안보팀의 부분 개편은 남북 관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대미 외교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신임 통일부 장관은 현 정부 초기 통일부 차관을 지내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에 익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유엔 총회 의장을 맡아오면서 미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승수 외교부장관과 김동신 국방부장관이 유임된 것은 대미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