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대표회장 박원철)은 여야가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당론을 확정한데 대해 23일 반대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동회장단은 이날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발표한 결의문에서"한국적 정치구조하에서는 정당공천제가 지방자치를 저해하는 핵심요인임을 천명하며 어떤 경우에도 이를 배제해야할 것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만약 여야가 정당공천제를 배제하지 않을 때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232명이 중앙정치의 굴레에서 지방자치를 수호해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탈당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