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말 발생한 북한 국적 추정의 괴선박 침몰사건 등 양국간 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대화''를 오는 2월4일 도쿄(東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장관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22일 저녁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측이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교과서 왜곡파문 등 관계악화로 인해 안보대화를 열지 못했으나, 괴선박 침몰사건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상호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게 됨으로써 양측의 외교, 국방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안보대화를 재개키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