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검찰총장에 이명재 전 서울고검장(59.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내정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국정홍보처장에는 신중식 2002년 월드컵문화시민운동 부회장(62.전 시사저널 편집인인)을 임명했다. 이 검찰총장 내정자는 금명간 국무회의에서 임명 절차를 마치는 대로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이 검찰총장 내정자의 강직한 성품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