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파철수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3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어 나가자면 주공전선(主攻戰線)의 하나인 강철전선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자각한 평양시 인민보안국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잡도리(철저한 준비와 대책)를 단단히 하고 (파철수집)사업을 짜고 들었다'면서 이에 따라 200여t의 파철을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수집한 파철을 100여대의 자동차에 싣고 남포시에 있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내주었다면서 '이들의 지원은 `라남의 봉화'를 높이들고 새로운 비약과 혁신을 창조해 가는 강선 노동계급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ㆍ추동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북한방송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에만도 북한 각지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계획보다 4천여t의 파철을 더 수집해 금속공장에 보내주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국에서 파철수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평양일원에서 수집한 파철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전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