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이 지난해 4.13 총선당시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통해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허인회후보에게 정치자금 5천만원을 제공한 것과 관련, 김 사장은 15일 "돈 전달 과정에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허씨의 후원회장인 김 사장은 이날 배포한 `MCI코리아 정치자금 관련 경위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지구당 후원회에 참석한 허씨의 고려대 후배들이 적극 후원키로 하고 이때 참석한 진씨에게도 후원을 요청했다"며 "한달뒤인 4월에 진씨가 5천만원을 전달했고 정치자금법상 한도액을 넘지 않아 영수증을 발행하고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자신은 진씨 아버지와 고교 동창, 진씨는 자신의 아들과 각각 고교및 대학 선후배로 친한 사이라며 "일부 보도에서 다른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정치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