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의원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미군이 용산기지내 반영구적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설하려는 것은 용산기지를 반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라며 아파트 건립계획 철회와 우리 정부의 명확한 입장 천명을 촉구했다. 미래연대는 또 "미국은 지난 1월 신설된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양해사항 3조1항 '공여시설(기지)에서 당초 건물의 개조 또는 철거, 신축, 개축할 경우 대한민국정부에 적시에 통보하고 협의한다'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주한미군은 계획을 철회하고 성실한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정부도 분명한 입장 천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