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일 진 념(陳 稔)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료들의 공적자금 발언을 담은 '공적자금 관련 거짓말 실태'라는 자료를 내고 공적자금 부실관리를 이유로 진 부총리를 집중 공격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적자금 파탄상태에 대해 진 부총리가 1차적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야 하는데도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은 무책임한 관료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또 "진 부총리가 사과는 커녕 자리를 보전한 채 이상룡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사표를 받는 모습은 부도덕성의 극치이고, 아랫사람의 사표만 챙기는 무책임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자료에서 "이용근(李容根)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해 4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으나 진 부총리는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에게 거듭 죄송하다. 추가로 40조원이면 적절하다고 본다'고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