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특대위.위원장 조세형)'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공천제도 개선 방안 등 쇄신책에 대한 현안별 논의에 착수했다. 특대위는 이날 공천제 개선 문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께까지 지도체제 개편,당 현대화 방안, 예비경선제, 전당대회 시기 등 현안별로 순차적인 논의를 해나갈방침이며 가장 예민한 현안인 전대 시기 문제는 맨 나중에 논의키로 했다. 특대위의 한 관계자는 "쇄신파의 주장보다 훨씬 개혁적이고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방안을 특대위에서 만들어낼 것"이라며 "경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대선주자들이 지금까지 대의원 포섭을 위해서 쓴 돈과 형성해놓은 계보가 전혀 무의미하도록만들 것"이라고 밝혀 획기적인 쇄신안이 마련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선주자들 가운데 어느 한쪽도 만족하기 힘든 불편부당한 결과가 나올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판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천제도 개선과 관련, 특대위는 대통령, 광역 시.도지사, 국회의원, 광역의원,기초단체장 등 각종 공직선거 후보 선출시 당원과 대의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의사까지 반영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하되, 중앙당이 비토권을 갖고 일정한 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도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상향식 공천의 정신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특대위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과 광역 시.도지사 후보의 상향식 공천의 경우 예비경선제 등 경선방식과 함께 다룰 것이며 국회의원 이하 다른 공직선거 후보를 뽑을때 대의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의 의사까지 반영하게 되면, 중앙당의 여론조사와 공천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