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개발계획(TRADP)에 관한 한국.북한.중국.러시아.몽골 등 5개국의 실무조정자 회의가 26일부터 이틀간 중국 연길에서 열린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이들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두만강지역 환경친화적 개발, 에너지.통신 개발 방안 등을 협의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논의한다. 우리측에서는 이성한 재경부 국제경제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지난 2월 남북대화 중단이후 TRADP 관련 회의에 불참한 북한은 황란 무역성 과장을 수석대표로한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나라는 두만강지역에 대한 투자정보망을 내년 8월 목표로 구축하고 있으며최근 북한과 중국은 비자발급 절차 등 국경 통과제도를 개선한데 이어 물류이동을제한하는 교역.투자 제도의 개선을 협의중이다. TRADP는 지난 91년 유엔개발계획(UNDP) 후원 아래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접경지대인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의 물류.수송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