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입국한 탈북자가 이미 500명을 넘어서 모두 50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올해 입국한 탈북자는 현재 505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올해 입국한 탈북자 숫자를 지난 10일 현재까지 모두 49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탈북자 숫자 집계는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탈북자의 신원과탈북 동기 및 입국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관계부처간의 협의을 거친 다음통일부를 통해 확정되고 있다. 통일부는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입국하는 탈북자 숫자가 5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입국하는 탈북자 숫자는 97년 86명, 98년 71명을 각각 기록한 뒤 99년 148명, 2000년 312명으로 매년 급증해왔으며 올해에는 매달 적게는 30여명, 많게는 50여명씩 입국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현재 국내에서 살고 있는 탈북자는 올해 입국한 493명을 포함, 모두 1천669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