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 전문가 40여명이 러시아-한반도 철도 연결 계획을 위해 남.북한 전문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폴리코프스키 러시아 국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리인인 12일 밝혔다. 폴리코프시키 전권 대리인은 "3개국의 철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할 큰 문제들이 여러 가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철도 선로 궤간((軌間)이 시베리아 철도보다 좁기 때문에 이를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궤간과 같게 만들자고 제안했고 남북한은 비무장지대의 30㎞ 구간에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 폴로코프스키 전권 대리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모스크바 방문 기간에 좁은 궤간의 기차 바퀴를 넓은 것으로 교체하는 역을 러시아 해안지역인 카산에 공동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