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한주빈 중국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의 공식초청으로 중국 광저우(廣州)를 방문, 12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유럽 검찰총장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54개국의 검찰총장 등이 참가, 지역내 검찰총장 회의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이뤄지며 국제범죄에 대한 공동대처 및 협력증진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신 총장은 12일 열릴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에앞서 10일에는 한주빈 검찰장과 한.중 검찰총장 회담을 갖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국민 수형자에 대한 사형집행, 마약밀수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신 총장은 한편 이번 회의 기간 각국 검찰총장 등 참석자들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중국 전국체전 관람객들을 상대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홍보활동도 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na.co.kr